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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들어 뉴스를 보면 충격에 충격을 연이어 주게줍니다. 작년한해도 충격이었는데 올해는 미투운동을 통해 내가 바라봤던 세상과 현실의 세상은 마치 이렇게 다르다라는걸 실감나게 합니다.
브라운관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모습도 거의 일치할거라 생각해왔는데, 실상 그렇지 않다라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모두 공감능력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공감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지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안타까워 하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버튼과 포털사이트의 엄지척, 엄지아래를 눌러가며 나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베댓으로 올라온 댓글을 보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생각을 공통적으로 갖고있구나~라고 보여지기도 하는거죠. 많은사람들이 이 의견에 같은 생각 같은 느낌을 공감하고 있구나~하고 묘한 연대감마저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잘난건 없지만, 조금 이건 내가 다른사람보다 낫다라고 생각하는건 공감능력인데요. 다른사람에게 이입해서 감정을 느끼는걸 어릴때부터 더 잘했던거 같아요. 지나가는 거지를 못도우면 하루종일 잠도 못잘정도였으니까요. 어릴때 노숙자분을 집으로 데려왔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밥먹이고 다시 보낸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다른 노숙자분을 데려와서 또 혼나고요. 그냥 얼마나 힘들까? 라고 생각하니 도와주지 못하는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하지만 좀 크고나선 사지가 멀쩡하신 분은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돕는거라 생각을 바뀌었고요.
요새는 미투운동을 보면서 기사와 인터뷰영상들을 보며 너무 그 슬픔이 느껴져가지고 밤에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물론 아직 법정싸움이 예고된것도 있지만, 일부 인정하고 사과한사건들도 있고요.
그냥 그게 계속 머리속에 잔상처럼 떠나지않고, 제가 다 잠이 안올정도로 가슴한쪽이 먹먹해집니다. 요새는 내가 이 사회구성원으로 매달 납부하는 세금이외에 내가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환경오염 안시키게 절약하고, 일회용품 안쓰고 조금 주위사람 층간소음 배려하고 착하게 살면된다~라고 생각하였는데요. 요새는 좀더 적극적으로 뭔가를 할 수 없을까? 란 생각을 해봅니다.
암튼 이 운동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서, 조금 더 한명이라도 건강하고 웃는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왠지 뉴스를 보고 잠들면서 잠이 잘 안올거 같습니다. 우리의 공감능력이 좀더 지속되어서 그들을 보호해주고 지지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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