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건지 현실을 몰랐던건지 폭풍처럼 지나간 결혼식이었습니다. 단 몇시간의 예식을 위해서 둘이 결정해야할건 수만가지였습니다. 아니 조금 줄여서 수백가지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같이 대화하고, 갈등을 일으킬만한건 다 피해갔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없었지만, 누구하나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면 좀더 많은 감정의 비용이 들었을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의 결혼식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사진찍고, 인사하고 순방하다가 끝이났고, 바로 신혼여행을 위해 공항에 내린 순간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아~이제 끝났구나! 평소 묻어가는걸 좋아하는 저는 그날 하루 제가 주인공이 되어 뭔가를 한다는게 여간 부담이 됐던 모양입니다.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혹시나 한분이라도 멀리서 왔는데 내가 못보고 인사를 안하고 지나치면 ..
서현역에 가면 꼭 한번씩 들리는 중국집이 있는데요. 아마도 서현쪽이 직장이 있는 분들은 여기 정말 자주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 인상이 아주 구수하고 좋아보이시네요. 방송도 많이 탄거 같더라구요. 생생정보통이랑 생방송 투데이 등등 크게 걸려있네요. "누룽지 순두부짬뽕"이 적혀있는데 전 여기서 이건 안먹고 매번 짜장면이랑 탕수육만 먹네요. 위치는 분당 ak플라자 6번출구 쪽에 있어요. 매번가는데도 건물들이 다 비슷하게 생겨서 매번 헷갈리는거 같아요. 1층에 kfc있는 건물이에요. 건물 2층에 미엔이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여기 직장인들이 자주 오는 이유가 점심때는 가격이 아주싸요. 점심때 자장면 2개 + 탕수육 요렇게 세트 시키면 총 12,000원입니다. 저녁때 자장면 2개 + 탕수육 시키면 총 15,..
옷장에 옷은 많지만 내가 자주 꺼내입는 옷은 몇벌 안되는거 같아요~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오랜만에 부엌을 정리하다가 싱크대 안쪽에 못보던 칼이 있더라구요. 보니까 결혼할때 대충 가게에선 산 칼이었습니다. 결혼하던 첫집에도 그 칼은 쓰지도 않았고, 이사와서도 이 칼은 쓰지 않았으니~한 4년은 사용하지 않았던 주방용 칼이네요. 솔직히 3년정도 그 물건을 쓰지 않았으면 버리기에 마땅하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 기준은 무조건 3년인데요. 3년동안 안썼으면 앞으로도 안쓸거를 알기에 과감히 버립니다. 이런 기준이 없으면 우리집에 물건들이 늘어나고 계속 넘칠 수 밖에 없거든요. 이미 칼도 뭔가 구리게 거무틱틱하게 녹슨게 쓰면 큰일날거 같았어요. 식칼을 가는것도 쉬운게 아니기에...버리기로 마음 먹습니다. 너무 날카로워..
안녕하세요. 평소에 저는 걷는걸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어떤 신발을 신고 걷느냐에 따라, 아님 유전적인 발모양에 따라서 건강의 신호가 다를 수 있습니다. 무지외발증 원인 유전적 원인 평발이나 발볼이 넓은 넓적한 발도 해당이 됩니다. 후천적 원인 20대부터 여성분들은 하이힐을 많이 신을텐데요. 하이힐이 내 작은 키의 단점을 커버해주기도 하고, 자세또한 꽂꽂히 바뀌는거 같아서 힐을 애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성분 역시 예외가 아닌데요. 키가 조금더 커보이기 위해 "키높이 깔창"은 필수인거죠. 그런 불편한 신발이나 높은 신발을 신게 되면 무지외반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무지라는게 엄지를 뜻하는건데요.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돌..
예전에 알던 지인이 프리랜서 생활할때 항상 작업을 의자에 앉은채 양반다리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양반다리로 인해 연골이 다 달았다고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거기다 한번 달아진 연골은 복구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몇년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지금은 의학이 좀더 발전이 되었겠지요? 암튼 들었을땐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직장이든 집이든 컴퓨터작업하다 편해지면 슬슬 의자 위로 다리가 한쪽이 올라오다가 나중엔 양반다리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나도 연골나가는거야? 순간 무서운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러다가도 사람습관이 하루아침에 뜯어고쳐지는게 아니라 또 양반다리로 일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관절건강을 생각한다면 양반다리는 고쳐야합니다. 양반다리를 고쳐햐하..
다 뻔한이야기야~그냥 교과서적인 말을 할뿐~나의 현실을 대변해주는건 없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내 맘을 위로해주지 않을까? 내가 더 잘살게 마음을 다잡지 않을까? 란 기대로 서점에서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미 다큰 어른이지만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이 될때도 있고, 선택의 기로에서 서서 잘한 선택일지 몇번이나 되뇌이는 성격이라 그 책의 제목에 끌렸습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제목만 보면 그럼 나는 여태 누구로 살았던건가? 라고 반문하기 쉽습니다. 나는 나로 살지 그럼 누구로 살아라고 생각하겠지만 과연 나는 나였던걸까요? 저는 원점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설명할때 어느 회사 다니고, 몇살이고 이름과 사는곳을 말합니다. 아주 그런 소개는 생각할 겨를 없이 술술 나옵니다. 하지만 내가 ..
원래부터 예민한 성격으로 쭉 컸을수도 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요. 저는 후자입니다. 일을 하면서 싫은소리 듣는게 너무 싫어서 일할때만큼은 나름 완벽함을 추구한다고 하는데요. 확인강박증처럼 확인한걸 또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인간관계 역시 남들은 그냥 넘기는 일도 그냥 넘기기가 힘든데요. 오늘 누가 표정이 안좋으면, 나때문이 아닌데요 “나때문인가? 왜 표정이 어둡지?” 라고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그렇게 예민하면 사회생활 못해~라는 말도 몇번 들었는데요. 그래도 스스로 고쳐보려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성격이란게 한번에 바뀌기 너무너무 힘들지만 간절히 고쳐보려고 하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완벽주의를 내려 놓기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는데, ..
어느날 언니집에 우연히 가봤더니 교원 빨간펜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조카사랑이 너무 유별나기도 한거 같아요~ 저희 조카가 유독 다른애들과 다르게 책 읽는데 전혀 흥미가 별로 없어보이더라구요. 오랫동안 뭔가에 집중력을 크게 발휘하지 못하고요. 하지만 유독 오랫동안 집중해서 보는게 있으니! 그건 바로 도티님이 게임방송! 요새 애들은 만화를 좋아하는데 제 조카는 게임방송을 보고 있으니 나중에 게임회사로 취직하는게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티비 볼륨도 어찌나 큰지 전 귀가 아파서 맨날 리모콘으로 볼륨줄이라고 말하는게 일상이 됐어요. 이러다 완전 티비상자에 빠져 바보되겠다 싶어서 서둘러 신청한 교원 빨간펜~ (지금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 들어갑니다.) 오늘은 빨간펜에서 도서전집도 하라고 집에 들렸는..
꿈을 잘 안꾸는 사람이 간만에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 꿈을 꾸게 되면 뭔가 궁금한데요. 이건 나에 대한 무슨 계시가 아닐까? 하고 자연스레 꿈을 잊어버리기 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물론 가방꿈이 돼지꿈같은 확실한 복권꿈은 아니지만 뭔가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가방 관련된 꿈에 대해서 모아보았습니다. 길몽인지 흉몽인지 같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같은 가방이라이라도 상황이나 느낌, 형태에 따라 꿈의 해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꿈에서 값비싼 명품일수록 해몽또한 더 좋은 꿈으로 해석된다고 하니, 역시 명품은 명품인가 봅니다. 많은 가방을 보는꿈 가방이 많은 꿈은 길몽입니다. 가방이 많은것은 가깝거나 장차 먼미래에 행복을 의미하는데요. 현재의 고민거..
블로그에서 소장하고 싶은 정보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파일을 다운받아야하는데, 스크랩후 비번을 알 수 있단 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에서 좋은 요리 레시피가 있으면 스크랩을 통해 공유해놓는데요. 스크랩용 블로그를 따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에버노트로도 옮기기도 하고, 스크랩용 블로그에 옮기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자주 스크랩해도 내 블로그 지수가 높아지기도 한다니, 일석이조겠죠? 블로그 스크랩하는법 너무 간단하니 그대로 따라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1. 포스팅 가장 하단에 댓글 부분에 블로그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2. 공개설정, 댓글설정 체크하고 확인버튼을 누릅니다. 내가 스크랩한 게시물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전체공개 할지, 아님 서로 이웃끼리만 볼 수 있을지 공개설정을 통해 선택할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