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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라고 해서 다같은 로고로 퉁쳐지는게 아닌데요.

 

애플이 기업이라면 상품은 아이폰인 건데요.

 

 

기업의 브랜드와 그 기업의 주력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는 같거나 다르게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로고 제작 의뢰를 받으면 디자이너가 먼저 클라이언트에게 물어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요청하는 분들이 Bi와 Ci의 차이점을 모르시고 부탁하시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로고라는거 자체가 굉장히 만드는게 어렵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미리 선수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자세히 알아놔야합니다. 하나의 기업로고든 상품로고든 만들어놓으면, 웹에서도 들어가고, 모바일 앱에서도 들어가고, 명함이니, 전단지, 사업PPT 전부 다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업이 커진 다음에 로고를 다시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현대의 로고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현대는 "HYUNDAE"가 올바른 표기법인데요. "HYUNDAI"로 한번 잘못써서 이게 고칠수도 없고 계속 유지되어 오고 있는 경우입니다.

 

오랫동안 회사로고를 쓰인경우 표기법에 맞추어 다시 바꿀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회사와 상품의 얼굴이 되기 때문에 로고인 이미지와 텍스트만으로도 그 기업의 컬러와 느낌이 잘 표현되게끔 만들어야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새었지요. 그렇다면 BI, CI 차이점을 알아볼게요.

 

BI  - Brand Identity


Bi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마치 우리가 사과한조각 벤 것만 봐도 자연스레 애플사를 떠올리잖아요. 색깔이나 형상 등을 보고도 어떤 기업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상품이나 회사를 나타내는 상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같은 마케팅과, 웹, 앱에 들어가는 BI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로고 제작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3만원부터~몇천만원 단위로 격차가 심합니다.

 

떡볶이집을 창업한다고 만드는 BI 단가와, 기업에서 만드는 단가가 같을수는 없지요.

 

예전에 회사에서 자유게시판에 어떤 직원분이 지인이 창업하는데 간판디자인을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다 보는데 간판디자인인데 진짜 터무니 없는 가격에 음료수는 쏘겠다 이렇게 적어서 정말 난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글자만 든 간판디자인이어도 일러스트로 로고 만들어야 하잖아요~간단한 간판디자인이라도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허허~ 이야기가 또 새었네요. 다시 bi로 돌아가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스타벅스 BI를 알아볼까요? 스타벅스는 소설 모비딕에서 등장하는 일등 항해사인 Starbuck를 착안하였고, 노르웨이 목판와세 나오는 인어를 심볼로 가운데 집어넣었습니다. 색상은 다크그린을 썼고요.

 

이 스타벅스 심볼은 강력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로고만 들어갔다치면 다이어리든 텀블러든 비싸도 이해하고 사죠. 그리고 뭔가 간지난다고 생각이 듭니다. 회사측에서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고급스런 이미지를 올리는데 한몫한거죠.

 

브랜드의 힘이라고 할까요? 그린색하면 네이버와 노란색이나 갈색 말풍선만 봐도 카카오가, 파란색은 삼성 등 컬러를 통해서도 그 브랜드를 기억해낼 수 있지요.

 

나이키 심볼만 보더라도 갖고 싶은 욕구가 팍팍 생기지 않나요?

 

CI  - Corporate Identity / Company Identity


기업의 로고를 Ci라고 하는데요. 구글에만 ci 쳐봐도 엄청나게 많은 기업의 로고가 나옵니다.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이고요, 주로 심플한 텍스트 타입이 주를 이룹니다.

 

[심볼타입]

 

[심볼+ 텍스트타입]

 

처음에 나이키 인지도 높일땐 저 심볼이랑 글자를 합쳐쓴걸 많이 박았는데요. 지금은 누구나 다 나이키라고 인지를 해서 저 활모양 꺽인 도형만 쓰고 있습니다. 굳이 나이키라는 글자가 안들어가도 다 인지했기 때문이죠.

로고에서도 심볼타입이냐 워드마크 타입이냐, 심볼+워드마크냐 또 나뉘는데요. 그래서 로고 디자인은 생각할게 참 많습니다.

 

로고 만들고서 그래서 웹페이지에 시안을 넣어주고, 조그만 화면인 모바일 앱 화면, 그리고 상품디자인에 넣어주어야 클라이언트가 보시기에 감을 잡으시는거 같아요. 이게 어떤 분은 욕심낸다고 자꾸 디자인에 뭘 첨가해서 만드라고 하는데, 애써 만들고나서 모바일 화면에선 그 도형이 조그만해서 마치 점처럼 잘 안보이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럴때는 로고도 여러 형식으로 만드는데요.

 

글자타입이나, 심볼이냐, 두가지로 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로고는 무슨 이쁘게 꾸미고, 모든 슬로건을 넣는게 아닙니다. 그 브랜드를 가장 잘 떠올리게 만드는 형태와 글자로, 색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알리는 겁니다. 그러니 가장 심플하고 사람들이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게 좋은거겠죠.

 

오늘은 BI CI 차이점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말해 bi는 기업의 제품 브랜드 이미지이고  ci는 기업 로고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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