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가 요새 여름준비 겸 여행갈 준비한다고 체중 감량중에 있는데요. 일단 헬스장을 꼬박 일주일넘게 하루도 안빠지고 가는거 보니 이번에 저도 제대로 마음먹었나 봅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달리는 와중에도 밤만 되면 배가 등가죽에 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약간 입에서 단내가 나는거 같기도해요. 여자 아이돌 가수 분들은 하두 많이 잘 안드셔서 입에서 단내가 많이 난다는데 저도 그 기분을 이제 조금 알것 같아요.

 

 

세기의 커플이였던 브래드피트도 안젤리나 졸리에게 민트향 나는 껌을 선물했었죠. 안먹으면 냄새가 나는게 당연한가 봅니다. 단내가 나면 체중감량이 성공하고 있다는 뿌듯함 마져 드는데요.

 

그럼에도 끊임없이 푸드채널을 보거나 배달책자를 잡지책 마냥 정독하고 있습니다. 배달 책자도 왜이렇게 재미있는지~마치 독서를 하는듯한 느낌마져 듭니다.

 

"다먹어본 맛이다~" "아는 맛이다~" 라고 최면을 걸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번엔 독하게 마음 먹은 만큼 후회할짓을 하고 싶진 않은데요.

 

한번 폭식하고 4일 더 달리고 싶진 않거든요. 저의 경험담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배고플때 참는법 꿀팀 공유하겠습니다.

 

 

배고플때 참는법

 

1. 정말 못참을땐 오이나 토마토쥬스 마시기

 

 

참는데도 한계가 있을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뭔가 씹고 싶단 강렬한 욕망이 끓어오르는데요.

못참겠다 싶을땐 저도 비장의 무기인 야채를 미리 썰어놓은 냉장고를 엽니다. 오이 채썰어 놓은거나 토마토를 먹는데요. 야채는 칼로리도 낮고 밤에 먹어도 죄책감은 덜합니다. 정말 못참을때를 대비해서 냉장고에 야채 씹을거리를 통에 넣어두시는것도 좋습니다.

 

2. 차마시기

 

 

그냥 맹물은 많이 마시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이럴때는 약간의 맛이 느껴지는 녹차나 둥글레차, 아니면 입을 깔끔하게 정리시켜주는 페퍼민트 등의 따뜻한 차를 마셔주세요. 급한불은 일단 꺼줄 수 있습니다.

 

3. 아이돌 뮤직비디오 보기

 

제가 자주 하는 방법인데요. 유튜브에서 요새 유행하는 아이돌들의 군무들을 봅니다. 정말 다들 말라서 격렬하게 춤도 추면서, 표정관리까지 다 하는데요. 그런걸 보면 내몸뚱아리에 대한 회한이 들기 시작합니다. 먹고싶은 욕망을 조금 잠재울 수 있습니다.

 

4. 양치질 하기

 

 

일단 양치질하면 식욕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빨리 양치질 할수록 먹어야겠단 생각도 덜들고 배고픔도 잊을 수 있습니다.

 

5. 일찍 잠에 들기

 

 

체중감량을 하면 아침식사에 대한 소중함이 저절로 일깨워집니다. 일단 배가 가벼운채로 자서 아침에 무엇 무엇을 먹어야겠단 생각으로 잠이 드는데요. 뇌가 오랫동안 깨어있으면 몸이 에너지를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드는것도 방법입니다.

 

6. 살이 빠진 내모습 상상하기

 

 

옛날에 시크릿가든 이란 책이 베스트셀러였는데요. 간절히 믿는대로 모든지 이뤄진단 책입니다. 매일같이 바란다면 거기에 가깝게 노력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충분히 말이 되는 말인데요. 살이 빠진 내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거울도 보고 눈바디로 내몸을 수시로 체크합니다.

 

배고플때 참는법 정리해보았는데요. 체중감량은 외로운 일입니다. 저도 처음엔 남편이 옆에서 먹으면 내가 지금 체중감량 하는데 왜 배려를 못하냐고 잔소리도 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체중감량은 자신과의 싸움인데 왜 나한테 그러냐고 하더라구요. 듣다보니 일리가 있었어요.

 

체중감량은 저만 하는건데 굳이 다른사람이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뾰류퉁해지고 예민할 순 없더라구요. 지금은 오히려 맛있는걸 많이 만들어주며 대신 먹어주는거에 대리만족과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것은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입니다.

 

일주일하고 끝낼 수 없고, 이게 일년 앞으로 10년 아니 평생을 유지해야할 장기적 과제입니다. 너무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운동하면서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