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잘하는법 기본만하자~

"말하다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더라구" " 얘기하다보니 생각보다 좋은사람 같았어"

 

<출처 : sbs 로맨스패키지>

 

제가 소개팅 주선자 일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너무 기분좋은데요.

 

첫인상이야 어떻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지만 대화를 통해 나를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첫만남이야 누구나 긴장되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건 당연한거죠. 대화를 적당히 재미있게, 그렇지만 절대 가볍지 않게 대화를 이끄는 사람들에겐 분명 뭔가 매력이 있는거같죠?

 

오늘은 매력있는 사람들의 소개팅 대화법 대화주제 알아보겠습니다.
 

이것만은 no !

 

 

 

자기 자랑 금지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도 자기입으로 말하는 순간 비호감 스럽습니다. 특히 만나자마자 재력을 과시하거나 직업적인 어필은 자제해주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역으로 상대방을 띄워주세요.

 

정보전달식 대화

 

<출처 : sbs 로맨스패키지>

 

장황하게 교수님처럼 설명하면 지식이 넘쳐보이는게 아니라 듣는게 지칩니다. 귀가 지쳐버려요. 안그래도 매너있게 행동하는걸로도 온힘을 쏟는데 에너지 금방 고갈되요.

 

가벼울 필요는 없지만 내가 두마디 하고 싶다면 한마디만 하세요 대화는 잘들어주는게 시작입니다.

 

민감한 질문은 참자

 

어떤분은 대부분의 소개팅을 실패하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항상 소개팅 첫날에 이렇게 말했더라구요.

"교회 다니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세여? "

질문하는 사람 입장에선 매우 궁금할수있지만요 상대방을 시험이나 처음부터 부담스럽게 만들거든요.

 

 

이렇게 하기!

대화의 시작은 질문

 

난 너에 대해 매우 궁금하다라는 적극성이 필요한데요. 취조하듯이 어디살아요? 나이가 몇이에요? 이런질문들 말고요.

 

<출처 : sbs 로맨스패키지>

 

분위기를 부드럽고 상대방의 말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좋습니다 여자가 커피를 좋아한다면 "저도 커피 너무 좋아해요 무슨 커피 좋아하세요?" 이렇게 말이죠 여기서 포인트는 저도 그렇다는 공감의 표시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뭘좋아하는지 물어보눈거죠

 

상대가 강아지나 고양이키우면 그 이야기로도 30분동안 유쾌하게 대화할수있답니다.

 

메뉴선택

 

음식 시킬때 상대방에게 꼭 물어보는게 중요합니다. 내가 굳이 안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먹고싶다면 하루정도는 맞춰주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저역시도 옛날 옛적에 특이하게 뷔페에서 소개팅을 한적이 있는데요. 각자 그릇에 먹고싶은걸 퍼오잖아요. 저는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첫접시에 빵이랑 과일을 퍼왔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이 "진짜 먹을줄 모르시네요~" 하더니 제 그릇을 바로 뭉개버리시는거에요. 완전 황당했어요. 그러더니 자기가 다시 퍼와주겠다며 초밥이랑 고기를 정성껏 다시 퍼서 저에게 주었습니다. 물론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답답해서 해준 행동이겠지만 저는 너무 황당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칭찬하기

 

칭찬하는데 돈이 들지 않는데 칭찬에 인색할 필요 있나요? 전 단한번도 칭찬해서 싫다는 사람 못본거 같아요.

어떤 칭찬이든 좋습니다. "칭찬"이면 됩니다. 그 칭찬에 100%의 진심이 안담겨 있어도 됩니다. 일단 칭찬을 하면 상대방이 나를 더 좋게 볼겁니다. 우리가 회사생활에서 아부심한 사람들 보면 싫어하기도 하지만, 그 분들이 나중에 불이익보다는 이익을 더 많이 받는단 간단명료한 사실을 알게됩니다.

 

칭찬은 돈드는 것도 아니고, 내 온 에너지를 쏟아내는 어려운 문제도 아니니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하루 최선 다하기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날 하루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는것입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들든 안들든 말이죠.
킹스맨 대사중에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아시죠? 그날 내가 희생하고 상대방한테 맞춘다는 마음가짐이 먼훗날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만날때 그 마음가짐이 빛을 발할겁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티내지말고 그날 하루만큼은 저녁에 약속도 잡지말고 매너를 다해주세요. 그게 주선자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경험상 마음에 안들어도 매너있게 하루 최선을 다하면, 같은 주선자가 또 소개팅 해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적어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긴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