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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날것 같은 폭염이 계속되더니, 갑자기 가을이 찾아왔어요.

 

가을도 갑자기 끝나버릴까 아쉬워서 엄마랑 데이트하러 나왔답니다~

 

한창 플라워카페 유행일때 안가보고 정말 뒤늦게 둘이 뒷북치러 나왔는데요~

저희 엄마는 카페자체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서 더 생소했을수도 있어요~

 

항상 입구만 보고 속으로 "아 이쁘다~" 다음에 꼭한번 와봐야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만약 결혼을 안한 싱글이라면, 밥먹고 디저트로 차마실때 이런 플라워까페로 가면 데이트 장소로 센스만점일거 같아요~

 

흔한카페보다는 한번쯤은 이색적인 플라워카페에 와보고 싶기도하고, 분위기만큼은 여심저격이니까요~

 

카페이름은 영어로 "VERSAYOU" 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오늘만큼은 엄마마음을 녹색풀잎들로 채워주고 싶어 밥먹고, 여기로 차마시러 와봤는데요.

 

 

1층 정중앙에 이런 분수대가 있습니다. 분수대만 봐도 왜이렇게 제 마음이 시원해지는 건지요..

 

그동안 컴퓨터와 핸드폰만 보며 눈을 혹사시켰는데, 오늘은 여기서 안구보호 좀 해봐야겠습니다.

 

 

가게 안에 굉장히 큰 전신거울이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밖에 유리창이 다 커서 시원시원 하게 밖도 잘보입니다.

 

요새 여기 신리천 거리가 군데군데 공사하고 있는데, 이것만 끝나면 더 좋을거 같더라구요~

 

 

키우는 식물들도 많고 파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언뜻보면 뭐가 키우는건지 뭐가 파는건지 구분이 잘 안가는데요~

 

어차피 오늘 살마음은 없기 때문에 눈으로 구경만 했어요~

 

이렇게 많은 식물을 관리하기 어려울텐데~아마 한달에 몇번 관리하는 사람이 오지 않을까?

란 추측을 해봅니다.

 

전 집에있는 작은 화분도 죽이는 똥손이기 때문에, 이런 많은 식물관리는 감당이 안될거 같아요~

 

 

이렇게 안에서는 꽃도 팔아요. "플라워카페" 인만큼 꽃 안팔면 이상하지요?

 

요새는 꼭 꽃집에가야 꽃을 살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카페랑 꽃이랑 합쳐진 곳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그렇게 실내 구경에 빠지다가, 정신차리고 케이크 쪽으로 갔습니다.

 

다른 카페들이 흔히 파는 케이크보다 조금 더 차별화를 뒀더라구요. 홍차맛이 들어갔다든지, 얼그레이 등 차를 이용한 케이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단맛보다 담백한 케이크를 좋아하시는 분에겐 홍차나 얼그레이 들어간 케이크 좋아하실거 같아요~

 

여기 마들렌이랑 스콘도 같이 팝니다.

 

저는 엄마와 생과일 주스와 마들렌 두개를 시켰습니다.

 

생과일주스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직접 담는 수제느낌나요~

 

하지만 마들렌은 보기보다는 퍽퍽한 느낌이 들었어요~너무 기대하고 먹었나봐요~

 

아참! 그리고 여기가 일층만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무슨 아지트처럼 지하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오면 이렇게 또 다른 분위기로 연결되는데요. 화장실 갈려고 내려갔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저 안쪽 좌식자리는 인기만점이더라구요!

 

 

더 안으로 가면 이렇게 테이블이 되어 있습니다. 마치 여기서 노트북 갖고와서 두드리고 싶더라구요~

 

 

더 안쪽으로 가보니 아니 영화가 나오더라구요! 영화나오는 까페라니~

 

대신 소리는 안나와요. 영상만 스크린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엄마 모시고올땐 지하로 자리잡아봐야겠습니다. 전 오랫만에 안구 힐링했습니다.

 

그동안 컴퓨터 너무 많이 했어요~가끔 여기와서 녹색식물들 많이 봐야겠습니다.

 

2동탄 신리천 플라워까페 "베르사유" 시간될때 한번 와보셔도 좋을 장소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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