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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생에 대만사람이었나봐요~

 

공차의 블랙밀크티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꼭 먹고, 이번엔 홍루이젠 샌드위치에 빠졌습니다.

 

둘다 대만거더라구요. 은근히 대만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거 같아요.

 

대만에서 잠시 살때도 먹는게 너무 잘맞아서, 살만찌고 왔는데 말이죠.

 

 

전 첨에 브랜드 이름이 홍루이젠이라서 중국집 가게 이름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얼마전 저희 남편이 입에서 살살녹는 샌드위치집 알아냈다고 하더라구요.

 

직장동료가 샌드위치를 동료들한테 쐈는데, 한입먹고 쭉쭉 넘어가게 부드러워서 놀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2동탄 카림상가 걷다가 홍루이젠 가게 발견!

 

저희 남편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홍루이젠이 모야? 하면서 따라들어갔지요.

 

유리창문에 70년 전통의 대만 국민 샌드위치라고 써있는데요.

 

오픈시간은 아침 9시이고 마감은 재고소진시 까지입니다.

 

 

종류는 단촐하게 딱 3가지밖에 없더라구요.

 

치즈샌드위치 1,700원, 오리지널 햄 샌드위치 1,800원, 햄치즈샌드위치 1,900원 입니다.

 

전 남편의 추천에 따라 햄치즈 샌드위치 6개샀어요.

 

소비자 유통기한은 오늘사면 내일까지 먹어야하지만, 점원에게 물어보니 파는건 그렇지만 냉장고에 보관하면 2~3일내로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냉장보관하고선 전자렌지 10초정도 뎁혀먹으면 더 맛있다는 팁도 알려주셨습니다.

 

분당 서현점에는 재고가 항상 일찍 소진되서 햄치즈 샌드위치가 동나는데 여기는 그래도 오전에 가서 그런가 재고가 있었습니다.

 

안에 인테리어는 꾸민게 없고, 만든걸 가져다주는 형식이라서 프랜차이즈로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꾸밈보다는 상품소진에 주력하는 전략적 방식같았어요.

 

나이드니까 프랜차이즈점도 유심히 이리저리 보는거같아요~사람앞날은 모르니까요~

 

 

크리스마스라고 산타모자가 입혀져 있네요.

 

대만에서 직접먹음 더 맛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한국이니 여기서 먹는걸로 만족해야겠어요~

 

남편은 1,900원이면 싸지? 싸지? 라고 묻는데

싼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어요. 편의점만 가도, 큰 샌드위치가 1,900원이니까요.

 

하지만 남편은 일단 한번 먹어보고 말하라해서 하나 뜯어보았어요.

 

 

엥? 그냥 샌드위치같은데?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한건가?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야이게~했더니 일단 한입 먹어보라고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너무 부드러워요.

 

맛있어요. 햄도 안에 힘줄같이 씹히는것도 없고, 빵꼬다리 끝부분에도 정확하게 재료가 다 들어가있어서 맛이 없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아주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맛을 크게 좌우한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있다는 말밖에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재구매 의향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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