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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중 카레 먹어도될까?

 

 

 

치아 교정을 나이들어서 하니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제가 오징어와 쥐포를 진짜 진짜 좋아하거든요.

근데 벌써 일년째 쥐포를 못뜯어 먹고있습니다.

껌 역시 일년째 못씹고 있습니다.

 

대신에 오징어랑 갈비는 열심히 가위로 잘라서 먹고싶은건 잘 먹고 있는데요.

 

아직 도전하지 못한게 카레더라구요.

교정기가 노래지고 치아가 노래져서 흉하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겁이나서 못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알고보니 치아에 붙은 브라켓이 물드는게 아닌

와이어 고정하는 투명한 고물줄이 물든다는 것인데요.

고무줄은 한달에 한번 치과갈때마다 교체하곤 합니다.

치과 가기 하루 전에 먹는것도 방법이겠지요.

 

매달 교체하는 고무줄이 노랗게 되고, 브라켓은 바로 양치하면 그렇게

착색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착색이 아니더라도 교정중에는 양치질을 특히 잘하는게 충치나

잇몸질환을 예방해주니까요.

 

그래 카레 바로먹고 양치해보자~하고 최대한 입을 크게 벌려 저녁때

카레를 먹어보았습니다.

한입먹고 거울 확인하고 한입먹고 거울을 확인하며, 최대한 일년동안 못먹은

카레맛을 음미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양치를 하였는데요. 노랗게 치아나 교정기 주변이 변하긴 하더라구요.

착색되기전에 빨리 양치해야해~속마음으로 계속 생각하며 양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칫솔을 버렸습니다.. 칫솔이 바로 노랗게 착색되었습니다.

칫솔을 버리게되었어도 오늘 맛있게 카레를 먹은걸로 만족합니다.

 

괜히 느낌적인 느낌으로 치아가 노랗게 된거 같아요. 앞으로는 못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먹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먹고싶다면 치과가기 하루전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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