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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나들이를 갔습니다. 회사는 연차 다들 쓰고 하루 꼬박쓰는 나들이라 다들 신이 났었는데요. 역시 평일에 나들이를 해야 제맛이지~라며 서로 먹을거를 한짐 싸고 출발하였습니다.

 

에버랜드나 대공원은 입장 하는길이 너무 이쁜거같아요. 차로 가는 입구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우리는 주차를 미술관쪽에 댔어요. 이쪽이 좀 한산하거든요.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 주차요금

 

 

미술관은 쭉 위로 올라가면 있어요. 기본 2시간에 2천원이고, 초과 30분당 1천원이 붙습니다. 입차 후 24시간까지 10,000원

 

 

 

미술관 위쪽에 호수전망이 보이는 곳에 돗자리를 폈어요. 돗자리를 뒷 트렁크에 실고 다니기만 했지 얼마만에 돗자리를 펴보는지 감개무량 합니다.

 

돗자리야 항상 트렁크에 둬서 미안하다~오늘에야 활짝 폈습니다.

 

라디오베이 샐러드와 제철과일, 사온김밥들과 음료를 펼치고 본격먹방을 시작하였습니다.

 

 

돗자리를 피고 한시간쯤 놀았을까요? 햇살이 완전 여름이라 제 옷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미술관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미술관에 입장하기전에 돗자리나 개인물건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물품보관함에 맡기고, 미술관안에 커피숍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마시며 다시 수다삼매경에 빠졌어요~

 

그리고 다시 힘을내어 돌아다녔답니다. 벌써 벚꽃이 다 지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점점 기온이 우리나라도 열대화 되더니 벚꽃도 빨리지는거 같아요.

 

4월인데 왜 갑자기 여름날씨가 된거니~너무 더워서 그날만 찾아 다녔습니다. 그늘이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더라구요.

 

 

코끼리 열차가 왔다갔다 지나가더라구요. 요금은 성인 1천원 입니다.

얼마 안하는데도 우리는 코끼리 열차도 안타고 두발로 걸어다녔습니다. 비의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란 노래가 마음속으로 울려퍼졌습니다. 그늘만 찾아다녔어요~

 

 

역시 평일에 가니 정말 한산하더라구요. 사람에 치이지 않고 조용하게 거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무들이 참 멋지게 그늘을 만들어주고있었어요. 비록 벚꽃은 졌지만 푸른 잎파리들은 그대로 남아있더라구요.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과천 서울대공원 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호수가에 날파리의 공격을 받긴했어도 날파리가 저를 해치지는 못하니까요.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미술관에서 거니니 좋더라구요.

 

 

서울대공원은 연중무휴이고, 매일 아침 9시에서 저녁 7시까지 운영합니다.

 

전 오랜만에 언니들과 함께 산책하며 조용히 서로의 근황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어요. 그게 어디갇힌 커피숍이나 회사가 아닌 대공원이라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었는지 놀이기구는 하나도 안탔네요~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 산책하기가 계획이었는데 벚꽃은 다지고 없었어요. 하지만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냐가 장소보다 더 중요하겠죠? 2018년 4월 20일 소중한 사람들과 대공원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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