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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있는데도 어느날은 파격 50% 세일이나, 1+1 이벤트가 진행하면 나도모르게 손이 "결제하기"를 누르게 됩니다.

 

이렇게 같은 종류의 스킨이 여러개 쌓이게 되고, 이거썼다가 저거 썼다가 중구난방이 되는데요.

 

뒤늦게 정신차리고 화장품을 정리하려고보면 몸에 바르자니 찝찝하고, 버리자니 돈낭비 같습니다.

 

 

 

괜히 유통기한 지난제품 썼다가 눈에 결막염이나, 얼굴에 오서방처럼 뾰드락지 나는 위험을 껴안을순 없잖아요.

 

특히 저희 남편에겐 화장품을 사주면 후회합니다. 제발 좀 스킨 로션을 바르라고 해도 안발라서, 화장실에 왁스 놓는데 바로 앞에 놔둬도 안바르는거에요.

 

요새 남자들도 스킨 로션은 다 기본으로 바르고, 관리한다는데 제 남편은 민낯의 거친 피부를 유독 고수하더라구요. 햇빛이 쨍쨍 나는데도 선글라스 하나끼고 용감히 나가는 남편!

 

우리집은 남자 스킨로션이 개봉만 하고 안쓴지 이렇게 일년이 지났습니다.

 

화장품은 사용기한이 종류별로 다른데요. 스킨, 로션의 경우 개봉후 1년안에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왜 안쓰냐고 하면 이제는 인테리어용으로 놔두는거라고 하더군요. 언제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고 인테리어 용이라 하는지..

 

이미 색이나 향은 변하고도 남았을거 같은 스킨, 로션!!

남자 스킨로션이라 제가 팔이나 다리에 바르기도 부담스럽더라구요.

 

제가 과감히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래된 스킨 재활용

 

 

안쓰는 스킨을 꺼내왔어요. 그리고 분무기도 준비했습니다.

분무기는 다이소 원예쪽에 가면 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킨을 아낌없이 분무기 통에 탈탈 털어주었어요.
 
이렇게 알코올이 들어있는 스킨은 바닥 청소에 이용하면 유용합니다.

 

먼지가 오래 쌓인곳이나 장판에 스킨으로 닦아주면 바닥의 쾌쾌한 냄새도 제거되고 반짝반짝 코팅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내친김에 화장실에도 분무기로 뿌려주었더니 냄새 탈취 효과도 있더라구요.

화장실 탈취제로도 잘 쓰고 있습니다. 남자용 스킨의 싸한 냄새가 화장실 탈취제와 잘 맞는거 같아요.

 

오래된 로션 재활용

 

마른 걸레에 로션을 묻혀 쇼파나 가구를 닦아 광택도 내고 오염물질 역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스킨로션 다 돈주고 산건데 아깝게 버리지 마시고 재활용해보세요.

 

저는 바닥청소는 귀찮아서 못하고 화장실 탈취제로 잘 쓰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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