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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벌레인데요. 큰건 혐오스러워서 싫지만 작은것도 여러마리가
떼지어 다니면 굉장한 공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초파리가 다 그게그거 아니냐고 할수 있겠지만 실제 초파리 종류만해도 3천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더워지면서 주방이나 쓰레기 더미근처 발견되는 노랑초파리는 굉장히 작은 몸집으로 배수구나 방충망 틈새로 들어오게 됩니다.
전 길에서도 날파리나 초파리같은 작은게 둥둥 떠다니면, 전 무슨 경주마처럼 앞만보고 질주해버립니다.
당연히 여름엔 바나나 왠만하면 잘사지 않고요. 수박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껍질때문에 잘 안사먹습니다.
그래도 여름이라면 초파리가 한두마리 눈에 띌수 있는데요. 어디서 날아다니는지 전문가처럼 연구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마리 잡았다해도 절대 안심할 수가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생활속에서 초파리 없애는법 알아보았습니다.
- 과일은 실온에 두지말기
왜 바나나는 제대로 먹을라고 하면 금방 저렇게 껍질이 색이 변하는걸까요?
과일은 냉장고에 넣으면 맛이 떨어지긴 하지만 더운날씨엔 별 수 없습니다. 잠시 과일을 실온에만 꺼내두어도 초파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파리가 알을 낳는 부위는 사과꼭지나 바나나 끝부분 등 이렇게 가지부분이나 끝부분에 부화한다고 합니다.
아주 요새 요놈들도 지능적인데요. 우리가 먹는부위에 알을 낳으면 알이 죽을수도 있으니까, 일종의 자기네만의 생존전략인거 같습니다.
여름에는 특히 과일먹고 껍질도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겨울에는 그냥 과일껍질은 음식물쓰레기에 넣고요. 여름에는 바로 버릴게 아니라면 먹고난 과일껍질은 봉투에 싸서 냉동보관합니다.
과일이 익을수록 시큼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데요. 노랑초파리는 반경 1키로 미터 밖에서도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엑스맨의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나중에 치워야지 하고 잠시 껍질을 두고 다른일을 하시면 안될거 같습니다. 바로바로 치우자고요.
- 자주 쓰레기 배출하기
여름에는 덥지만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초파리를 쫒을 수 있는거 같아요.
어디든지 쫒아오는 초파리떼를 피하려면 과일껍질이나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자주 내다 버리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물
초파리의 주요 통로인 배수구에 뜨거운 물이나 식초를 뿌려주세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반복하면 배수구에 붙은 알이나 유충이 줄어들고, 소독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미세방충망은 필수
그냥 방충망은 약하기도 하고 구멍이 커서 조그만 벌레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저도 이사하고 나서 미세방충망을 굳이 할필요가 없을거 같아 안했는데요.
정말 그 선택을 후회했어요. 조그만 벌레부터 저녁때 큰 말벌까지 들어와서 정말 끔찍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미세방충망 방마다 설치하고 왠만한 몸집있는 벌레들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초파리까지 미세방충망이 막아줄지 모르겠지만, 왠만한 날벌레들은 1차적으로 미세방충망에서 막아주는거 같습니다. 전 그때 이후로 미세방충망 예찬론자가 되서 저희 집 다 달아줬어요.
아마 여름만되면 날아다니는 벌레때문에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골치가 아프실거 같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개인빵집을 갔는데요. 여름에 포장을 안한 상태라 빵에 아주 조그만 벌레가 초코크림 위로 기어다니더라구요. 아 이걸 그냥 말을 해야하나~말아야하나 좀 고민좀 했어요.
결국 직원에게 빵에 개미가 기어다니는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직원분이 여름에 날파리들이 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빵을 하나하나 포장하셨습니다.
그래도 손님입장에서 말한건데 바로 포장해주시니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빵위에 날파리가 앉는순간 정말 솔직히 빵이 먹고싶지 않아졌습니다.
집게 들었다 바로 놨어요..저도 모르게 더이상 안땡기더라구요.
여름에는 내가 사는 집도 집이지만 먹는 가게에서도 벌레에 조금더 신경을 써주시면 손님입장에서 더 좋을거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으로 초파리 없애는법 알아보았는데요.
여름에는 더워서 움직이기 귀찮더라도, 바로바로 설겆이하고, 특히 과일보관에 신경쓰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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